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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지우는 시간', BIFAN 단편 경쟁 작품·관객상

등록 2020.07.14 16: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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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성윤 감독.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서울=뉴시스] 홍성윤 감독.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단편 영화 '그녀를 지우는 순간'(감독 홍성윤)이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한국 단편 경쟁 부문(코리안 판타스틱)에서 작품상과 관객상 등 2관왕을 거머쥐었다.

영화제 측은 지난 13일 단편 영화 경쟁 부문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화정 영화 저널리스트와 백재호 감독이 사회를 맡은 이날 시상식에는 BIFAN 박건섭 부조직위원장과 신철 집행위원장, 왓챠 박태훈 대표, 심사위원 배우 이민지와 작가 김세윤, 단편 영화 감독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그녀를 지우는 시간'은 영화를 다룬 영화다. 전설의 OK컷에만 출몰한다는 편집실 귀신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그렸다. 김세윤 심사위원은 "심사위원의 기억에서 지워진 시간은 단 1초도 없었다"면서 "우리가 BIFAN에서 보고 싶어하는 모든 종류의 장르적 재미가 이 한 편에 담겨 있다"고 평가했다.

홍성윤 감독은 영화를 함께 만든 이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부족하고 미숙한 감독"이라면서 "영화 구석구석에 있는 스태프, 배우들이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고의 영예인 국제경쟁 부문(부천 초이스) 작품상은 '세 번째 인물'을 연출한 포우야 아민포우리 감독(이란)에게 돌아갔다. 올해 신설한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은 '혈연'(감독 왕희송)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천 초이스 '심사위원상'은 '북극 증후군'(감독 보르히아 에체베리아 라마타, 스페인)이, 부천 초이스 '관객상'은 '피조물'이 받았다.

오프·온 하이브리드 영화제로 개최 중인 제24회 BIFAN은 16일 막을 내린다. 장편 '경쟁' 부문 수상작은 폐막식 때 발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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