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연 "트로트계 흔들어보겠다…'보이스트롯'

[서울=뉴시스] 가수 채연이 오는 17일 방송되는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한다. (사진 = MBN '보이스트롯')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민 인턴 기자 = 가수 채연의 생애 첫 '트로트' 도전이 펼쳐진다.

채연은 오는 17일 방송되는 MBN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 출연해 생애 처음 트로트 무대를 선보인다.

'보이스트롯'은 대한민국 방송 사상 최초로 스타 80여 명이 트로트 가수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일 첫 방송돼 1, 2부 합친 시청률 8.07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역대 MBN 첫 방송 최고 시청률, 동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3년 댄스곡 '위험한 연출'로 가요계 데뷔해 섹시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던 채연. 그의 서바이벌 도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국내 데뷔에 앞서 일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해 현지에서 4년간 활동했던 것. 이어 중국 서바이벌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좋은 성적을 거둔바 있다.
 
일본과 중국에 이어 한국 서바이벌 프로그램까지 뛰어든 채연은 "해외 서바이벌에서는 나 혼자 한국인이니까 지기 싫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이스트롯'을 준비하며 연습생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트로트계를 흔들어보겠다"라는 각오와 함께 노래를 시작한 채연은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한이 느껴지는 보이스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특유의 절도 넘치는 댄스로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는 전언이다.

심사위원 가수 남진은 채연이 선곡한 노래에 대해 "그 어떤 트로트보다 꺾기가 많이 들어간 곡이다. 생애 처음으로 트로트를 부르는 무대인데 굉장히 어려운 곡을 택했다"라고 전해져 심사 결과에 궁금증을 더한다.

과연 채연은 3개국 서바이벌을 석권할 수 있을지, 고난도 선곡에도 1라운드를 통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보이스트롯'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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