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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출입물가 두달째 동반 상승

등록 2020.07.1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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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 전월대비 0.3%↑, 수입물가 2.5%↑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폭락했던 국제유가가 회복세를 보이며 전국 주간단위 주유소 휘발유값이 18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평균 휘발유값은 리터당 1368.32원,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리터당 1269.31원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 유가판에 휘발유와 경유 리터당 가격이 표기돼 있다. 2020.05.3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폭락했던 국제유가가 회복세를 보이며 전국 주간단위 주유소 휘발유값이 18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평균 휘발유값은 리터당 1368.32원,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리터당 1269.31원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 유가판에 휘발유와 경유 리터당 가격이 표기돼 있다. 2020.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6월 수출입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석탄·석유제품의 수출입 가격이 모두 오른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4.75(2015=100)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지난 5월 석 달 만에 반등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하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6.0% 하락해 지난해 6월부터 1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지만,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수출물가를 견인했다. 지난달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40.80달러로 전월(30.47달러)보다 33.9% 상승했다. 국제유가 흐름에 영향을 받는 휘발유(36.7%)와 경유(30.4%) 등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물가가 25.7% 상승했다. 감소세를 이어가던 화학제품도 0.2% 올라 소폭 상승 전환했다.

D램(-1.5%)과 플래시메모리(-4.9%) 등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7% 하락했다. 전월(-1.2%)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나타낸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물가가 하락했지만, 하락폭이 큰 건 아니다"라며 "반도체 경기가 크게 회복될 수 있을지 여부는 코로나19 진정 시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6월 수출입물가 두달째 동반 상승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입물가지수도 101.33으로 전월대비 2.5% 올라 상승세를 지속했다. 수입물가가 올라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 상승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됐다.

품목별로는 원유(31.9%) 등 광산품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11.9% 상승했고, 나프타(37.6%), 벙커C유(25.5%)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이 27% 올랐다. 소고기(-8.0%) 등 농림수산품은 1.7% 하락했다. 다만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7.3% 떨어져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수출입물가(계약통화기준)는 오름폭이 더 컸다.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6%, 수입물가는 3.8%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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