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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 호투' 키움, 선두 NC 제압 '3연패 탈출'…2위 탈환

등록 2020.07.14 21: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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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일만에 복귀' 브리검 5이닝 1실점 호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NC 다이노스 경기, 키움 선발투수 브리검이 역투하고 있다. 2020.07.14.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NC 다이노스 경기, 키움 선발투수 브리검이 역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선두 NC 다이노스를 제물로 3연패에서 탈출하며 다시 2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돌아온 외국인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의 호투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의 사슬을 끊은 키움은 36승째(25패)를 수확, 두산 베어스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 자리를 꿰찼다.

팔꿈치 부상으로 5월말 전력에서 이탈했다 돌아온 브리검이 성공적인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53일 만에 1군 경기 등판에 나선 브리검은 5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키움 승리에 발판을 놨다.

부상 여파로 이날에서야 시즌 5번째 등판에 나선 브리검은 개막 두 달 여 만에 시즌 첫 승(1패)을 신고했다.

키움 타선에서는 김하성과 이정후가 홈런 한 방씩을 때려냈고, 5번 지명타자로 나선 박동원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브리검이 2회초 노진혁에 우중월 솔로 홈런(시즌 8호)을 얻어맞아 NC에 선취점을 내준 키움은 이어진 공격에서 곧바로 따라붙었다. 2루타를 때려낸 박동원이 이지영의 안타 때 3루로 진루했고, 허정협의 병살타를 틈타 홈을 밟았다.

키움은 3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시즌 14호)를 그려내 키움의 역전을 이끌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NC 다이노스 경기, 5회말 키움 공격 무사 주자없는 상황 3번타자 이정후가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0.07.14.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NC 다이노스 경기, 5회말 키움 공격 무사 주자없는 상황 3번타자 이정후가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4회말 선두타자 박병호의 좌전 안타와 박동원의 적시 2루타를 엮어 1점을 더한 키움은 이지영의 몸에 맞는 공과 허정협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에서 전병우가 중전 적시타를 쳐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키움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가 우월 솔로 홈런(시즌 10호)을 작렬해 1점을 더 올렸다. 이정후는 프로 데뷔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키움은 6~9회 불펜진이 줄줄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그대로 이겼다. 키움은 4점차임에도 필승조를 대거 투입했다. 양현과 김상수, 안우진,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차례로 등판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NC는 사이드암 선발 투수 이재학의 부진 속에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최근 2연승 행진을 마감한 선두 NC는 18패째(39승1무)를 당했다.

이재학은 5⅓이닝 9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흔들려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5패째(3승)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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