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내년 석유수요 하루 700만 배럴 증가…최대폭"
월간 보고서 공개
"내년에 수요 급증해도 2019년 수준 회복 어려워"
[빈=AP/뉴시스]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사 앞에 사람들이 서 있다. 2020.03.06.
OPEC은 14일(현지시간) 공개한 월간 보고서에서 내년 석유 수요가 사상 최대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석유 수요량은 하루 9772만 배럴로 올해 전망치(하루 9072만 배럴)보다 하루 평균 700만 배럴(7.7%) 많았다.
보고서는 "내년에는 주요 경제권에서 코로나19가 억제되고 가정의 소비가 늘어나고 투자가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OPEC은 그러나 내년 석유 수요가 사상 최대폭으로 증가하더라도 하루 9967만 배럴을 기록한 2019년보다 적다고 설명했다.
OPEC은 또 작년대비 올해 석유 수요 감소폭을 하루 895만 배럴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내년 지역별 석유수요 전망치에서 미국은 올해보다 하루 152만 배럴(8.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은 121만 배럴(9.6%), 중국은 110만 배럴(9.1%)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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