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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대북 금융거래 주의보 발령...올해 두번째

등록 2020.07.15 08: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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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의 6월 화상총회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

[평양=AP/뉴시스]북한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를 맞아 8일 북한 주민들이 평양 만수대 언덕을 찾아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참배하고 있다. 2020.07.08.

[평양=AP/뉴시스]북한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를 맞아 8일 북한 주민들이 평양 만수대 언덕을 찾아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참배하고 있다. 2020.07.08.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재무부가 북한에 대한 금융거래 주의보를 또 발령했다. 지난 3월에 이어 올해들어서만 두번째이다.

이번 주의보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지난 6월 24일 화상총회에서 북한에 대한 최고 수준의 제재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FATF는 이 총회에서 북한과 이란에 대해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방지 (AML/CFT)의 국제 기준 이행에 있어 '중대한 전략적 결함'이 있는 '고위험 국가' 중 가장 높은 위험 단계인 '대응 조치국'의 지위를 유지한 바있다.

미국의소리(VOA)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FinCEN)은 14일(현지시간)FATF가 국제 금융 기준 이행에 있어 '중대한 전략적 결함'이 있다고 지목한 국가들의 명단을 금융 기관들에게 알리기 위해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과 이란 등 대응 조치국에 관한 FATF의 성명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금융범죄단속반은 주의보에서 미국 금융기관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포함된 금융 규정과 금지사항들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과의 금융거래에 관한 재무부와 금융범죄단속반의 지침을 계속 따라야 한다고 밝히면서 강화된 고객확인제도(EDD)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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