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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과 대화 계획 없다"

등록 2020.07.15 0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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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한 적도 없어"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의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 박탈 행정명령과 중국 관리 제재 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홍콩은 중국 본토와 같은 취급을 받을 것"이라며 "아무런 특혜도 혜택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7.15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의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 박탈 행정명령과 중국 관리 제재 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홍콩은 중국 본토와 같은 취급을 받을 것"이라며 "아무런 특혜도 혜택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7.15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시행, 남중국해 문제 등으로 미·중 간 갈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최근) 그와 통화한 적이 없다"며 "그와 대화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마지막으로 통화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미·중 관계가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하와이를 방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이날 정상회담 계획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대신 미리 경고한대로 홍콩의 무역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행정명령에 전격 서명했다. 또한 홍콩 자치권을 훼손하는데 관여한 중국 관리들을 제재하는 법안에도 서명했다.

미·중은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문제로도 갈등을 빚고 있다. 미국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완전히 불법"이라고 비난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미국이 주권을 침해하고 국제법을 왜곡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중국은 미국 상원의원들과 대표단에 대한 비자 제한 조치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대단한 거래를 했다. 그러나 거래가 끝나자마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전염병(코로나19)으로 우리를 강타했다"면서 "지금 당장 이런 무역협정을 추진하는데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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