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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 수술후 심정지 충격…'가족입니다' 시청률 5.6%

등록 2020.07.15 10: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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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4일 방송된 tvN 월화극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사진 = tvN) 2020.07.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14일 방송된 tvN 월화극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사진 = tvN) 2020.07.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종영을 한 주 남겨둔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월화극 '가족입니다'는 전국 기준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평균 4.5%, 최고 5.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상처를 보듬으며 안정을 찾아가던 가족에게 또 한 번의 폭풍이 몰아쳤다. 이진숙(원미경 분)은 김상식(정진영 분)의 상처가 고스란히 적힌 정신과 진료 노트를 발견, 그가 감당해왔던 아픔의 무게를 마주하며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

박찬혁(김지석 분)은 김은희(한예리 분)에게 숨김없이 마음을 고백하며 관계를 조금씩 변화 시켜 나갔다. 여기에 막내 김지우(신재하 분)가 가족들에게 말 한마디 없이 돌연 외국으로 떠나버렸고, 뇌종양 수술을 받은 김상식의 심장에 이상 증상이 찾아오면서 충격을 안겼다.

김은주(추자현 분), 윤태형(김태훈 분) 부부는 이진숙을 찾아갔다. "우리 가족한테 당신은 쭉 손님이었지만, 당신 가족한테 나는 그 집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가족"이었기에 직접 이혼을 알리고, 사죄하고 싶었다는 윤태형. 이진숙은 갑작스러운 두 사람의 이혼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

이유를 묻는 이진숙에게 윤태형은 "저는 제 가족이 불편하고 싫어서 도망치듯 결혼했다. 은주도 저랑 같은 이유라고 오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태형은 "은주는 가족을 사랑하고 소중히 생각한다는 걸 알았다. 은주가 새롭게 시작하길 바래서 헤어지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박찬혁의 고백에 대한 대답에 앞서 김은희가 먼저 찾고 싶었던 건 바로 자신감이었다. 끼고 있던 반지 역시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스스로에게 선물한 것. 김은희는 박찬혁에게 떨어진 자존감부터 추스르고 고백에 대한 답을 하겠다고 했다. 박찬혁은 "난 어쨌든 자신과의 1일을 선언한 너랑 오늘부터 1일을 해야겠다"며 물러서지 않고 직진했다. 아직은 친구 사이지만 예전 같을 수 없는 두 사람은 나란히 걷다 손이 살짝 닿는 것도 어색하고 신경 쓰였다. 행인을 피하려다 잡게 된 손을 놓지 않던 찰나의 순간에도 낯선 설렘이 감돌았다.

김상식은 정밀 검사 결과를 받아 들고 충격에 빠졌다. 뇌종양 판정을 받게 된 것. 기억의 회귀 역시 사고가 아니라 종양이 원인이었다. 일을 핑계 삼아 수술을 미루는 김상식에게 이진숙은 "애들 모르게 할 거면 하루라도 빨리 수술해요. 다 낫고 자유롭게 살아요"라며 그가 건강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이혼을 마무리 지으며 시어머니를 만난 김은주는 뜻밖의 소식을 전해 들었다. 병원에서 김상식, 이진숙 내외를 보고도 모른 척했던 시어머니는 두 사람의 표정만 보고도 큰 병임을 짐작하고 있었던 것. '자식들에게 알리지 않는' 부모의 마음을 알기에 김은주에게 사과 대신 소식을 전했다.

막내 김지우가 가족에게 벗어나 외국에 있는 여자친구의 곁으로 떠난 사실은 충격을 안겼다. 박찬혁은 "가족에게 알렸다간 발목 잡힐 것 같아서 도망칩니다"라는 김지우의 문자 통보를 김은희에게 전했다. 김지우에게 가족이란 울타리는 가뿐하게 벗어나고 싶었던 존재였다는 사실에 김은희는 마음이 아팠다. 김은희는 "우리 가족 어떡해. 다들 진짜 아는 게 너무 없었다"라며 자책했고, 박찬혁은 "가족이어도 떠나고 싶으면 떠나는 거"라며 김지우의 선택을 존중했다.

가족들은 김지우 없이 수술실 앞에 모였다.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지만, 종양의 위치가 좋지 않아 회복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중환자실에서 가족들에게 둘러싸인 김상식에게 심정지가 오게 되면서 충격을 안겼다. 매주 월·화 오후 9시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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