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우 우석대 교수 저서, '2020년 우수학술 도서' 선정
[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우석대학교 이해우(교양대학) 교수.(사진=우석대 제공)
올해 우수학술 도서 선정·지원 사업에는 381개 출판사가 발행한 3284종의 국내 초판 학술 도서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인문학 66종, 사회과학 96종, 한국학 36종, 자연과학 73종 등 총 271종이 2020년 우수학술 도서로 선정됐다.
이 교수가 출간한 이 책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중국 방언 가운데 푸젠성을 중심으로 사용되는 민어 음운의 공시적·통시적 음운 체계 및 주변 언어와의 관계를 고찰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중국 방언에 관한 연구는 아직 걸음마 단계로, 한국어로 서술된 중국 방언학 개론서조차 없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교수의 이번 저서는 한국에서 중국 민어 방언 관련 최초의 역작이며, 세계적으로도 민어 음운과 주변 언어와의 관계 연구에서 가장 방대하고 심층적인 저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인으로서 관심사가 될 수 있는 중국 민어와 한국 한자음과의 음운 대응 관계를 소개하고 있으며, 일본 한자음의 커다란 두 갈래인 오음과 한음이 중국 민어와 어떠한 음운 대응 관계를 이루고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
이 교수는 미국 하와이대 박사 과정 지도교수였던 정량위 교수에게 가르침을 받은 후 20년 넘게 민어 관련 논문 발표와 저서를 꾸준하게 출간하고 있다.
1995년 대학에 임용된 그는 공자아카데미원장과 신문방송사주간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교양대학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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