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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헌 "6월 해외입국자 11만1천명 중 검사 8만명…방역 구멍"

등록 2020.07.15 14:05:29수정 2020.07.15 14: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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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헌 "승무원·선원 빼도 2482명 차이"

박능후 "수치 자세히 파악해 보고할 것"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2020.07.1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2020.07.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해외에서 들어온 입국자 중 약 2000여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방역당국은 해외입국자가 전원 격리 및 검사 조치로 지역사회 내 전파 감염 위험이 낮다고 밝혀왔는데 의혹이 사실일 경우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백종헌 미래통합당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백 의원에 따르면 6월 내·외국인 입국자는 11만8650명인데 이 중 검사 대상자는 8만320명이다. 입국자와 검사 대상자 간 3만8330명의 차이가 난다.

여기에 승무원과 선원 등 6월 당시 검사 면제자 3만5848명을 제외해도 2482명이 검사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는다.

백 의원은 "K방역이 놓친 해외유입이 2482명"이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백 의원은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내국인과 외국인의 진단검사를 따로 분류하지 않고 있는 등 어딘가에서 방역 구멍이 뚫렸다고 의심이 충분히 들만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단시간에 들어왔다가 나가는 승무원들은 입국자 수에 잡히지만 검사는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며 "수치에 대해서는 자세히 파악해서 국민들에게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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