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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N번방'…부산 모 대학교서 성희롱 단톡방

등록 2020.07.15 14: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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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N번방'…부산 모 대학교서 성희롱 단톡방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의 한 대학교에서 여학생들을 성희롱하는 대화가 담긴 남학생들의 '단톡방'(단체 대화방)이 확인돼 대학 측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부산 A 대학은 15일 "성희롱 단톡방 문제를 확인, 최근 4차례에 걸쳐 성윤리위원회를 개최해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 대학에 따르면 성희롱 단톡방에 참여한 남학생 7명은 여학생 신체를 촬영하고 단톡방에서 성적인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남학생은 단톡방에 '진짜 여기가 N번방, 유출되면 큰일'이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학생은 4명이며, 이들은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대학에 A4용지 400장 분량의 단톡방 내용을 제출했으며, 이 중 20% 정도가 성희롱 대화로 보인다고 대학은 전했다. 

대학은 조만간 남학생들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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