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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시동거는 5G…관련株 주가 다시 비행할까

등록 2020.07.15 14: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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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유관부처와 함께 디지털 뉴딜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최기영 장관, 박선호 국토교통부 차관. 2020.07.15.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유관부처와 함께 디지털 뉴딜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최기영 장관, 박선호 국토교통부 차관. 2020.07.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5세대 이동통신(5G)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연됐던 5G망 투자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발표로 5G관련 산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5G 관련주로 꼽히는 오이솔루션이 이달 들어 종가 기준으로 주가가 10% 가까이 상승했다. 에이스테크 역시 같은 기간 주가가 45.90% 올랐다. 서진시스템은 19.84%, RFHIC는 6.97% 상승했다.

연초 예상했던 5G관련 해외 수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연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5G 설비관련 수주 여력의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의견이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예상했던 해외 수주 건들의 확정시기가 코로나19로 1, 2개 분기 밀리고 있지만 취소가 된 것은 아닌 만큼 국내 업체들의 수주 시장은 여전히 크다"며 "올해 부진한 실적보다는 하반기 수주로 인한 내년 실적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주 본격화로 인한 내년도 실적 개선 기대감과 함께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5G 관련주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날 정부는 2025년까지 100조원 넘게 투입되는 '한국판 뉴딜'의 주요 내용을 발표하면서 5G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전망도 더욱 밝아졌다.

이날 정부가 내놓은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은 ▲D.N.A. 생태계 강화 ▲교육인프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 등 4대 분야 12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이날 이동통신 3사의 주가는 일제히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정부 발표 후 통신3사 대표들과 만나 '디지털 뉴딜'을 지원하기 위한 5G 데이터고속도로 구축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5G 산업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5G산업은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대형 이동통신주뿐 아니라 관련 장비주들의 수혜도 예상되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 뉴딜 과제는 공통적으로 '5G 전국망 구축 가속' '사회 각 분야에 대한 빅데이터 구축'을 다룬다"며 "5G서비스와 빅데이터, 온라인 비즈니스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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