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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략무기 개발 주축' 리병철, 영국 제재 명단서 제외

등록 2020.07.15 16: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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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부터 제재 대상…자산 동결돼

英 "EU 결정에 따라 해제"…배경 놓고 관심

[서울=뉴시스]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26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8일 보도했다. 리병철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맨 앞줄(오른쪽 첫번째)에 서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0.07.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26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8일 보도했다. 리병철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맨 앞줄(오른쪽 첫번째)에 서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0.07.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영국 재무부가 북한의 전략무기 개발을 이끄는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금융 제재를 해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영국 재무부 산하 금융제재이행국(OFSI) 홈페이지에 따르면 리 부위원장은 지난 10일부터 제재 명단에서 제외됐다.

리 부위원장은 2년 9개월 만에 자산 동결 대상에서 벗어났다. OFSI는 "2019년 7월 유럽연합(EU)의 제재 해제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OFSI는 2017년 10월 리 부위원장이 북한 탄도미사일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그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

리 부위원장이 여전히 북한 전략무기 개발의 주축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제재 해제가 이뤄져 배경이 무엇인지 관심이 쏠린다.

리 부위원장은 지난 5월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그는 지난 4월 국무위원에 임명됐고 이에 앞서 지난해 연말에는 당 정치국 위원이 됐다.

리 부위원장은 지난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당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와 함께 맨 앞줄에 서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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