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없이 달렸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잇달아 국제경주

CHIA트로피 '삭스고' 우승, 부산경남경마공원

[김해=뉴시스] 김기진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12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국제교류경주를 개최했다. 중국마업협회와 교류를 기념하는 ‘CHIA트로피’ 특별경주, 말레이시아 경마시행체와 교류를 기념하는 ‘SLTC트로피’ 특별경주다.

두 레이스 모두 이효식 기수와 호흡을 맞춘 경주마들이 역전승을 거뒀다.

2016년 제정된 CHIA트로피(1400m) 경주는 올해로 5회를 맞이했다. 출발대가 열리고 ‘래피드게임’, ‘다이아몬드마린’, ‘대망의길’의 선두경쟁으로 경주가 펼쳐졌다.

이효식 기수와 호흡을 맞춘 '삭스고'(3·미국)는 꼴찌로 출발했으나 곡선주로에 접어들면서 스피드를 내기 시작해 직선주로에서 1위로 달리고 있던 ‘대망의길’을 따라잡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005년 이후 16회를 맞이한 SLTC트로피(1800m) 특별경주가 진행되었다.

SLTC트로피 '아이스마린' 우승, 부산경남경마공원

출발대가 열리고 서승운 기수의 ‘딥마인드’가 선두로 달렸다.

이효식 기수의 ‘아이스마린’은 중간순위를 유지하다가 두 번째 곡선주로부터 스피드를 냈고, 마지막 직선주로로 접어들면서 선두로 달리던 ‘딥마인드’를 제치는데 성공, 우승했다.

 매년 각국 관계자가 시상식에 참여해 트로피를 우승자에게 전달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무고객 경마로 시상식은 생략됐다.

CHIA트로피와 SLTC트로피 특별경주는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race.kra.co.kr)를 통해 영상과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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