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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기단, 오바마·바이든·게이츠 등 트위터 해킹

등록 2020.07.16 07:27:50수정 2020.07.16 07: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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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1000달러 송금마다 2배로 배상"메시지

사기에 이용한 뒤 트윗 삭제

비트코인 사기단, 오바마·바이든·게이츠 등 트위터 해킹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비트 코인을 이용한 가상화폐 사기단이 15일(현지시간) 유명 정치인과 거대 기업 대표들의 트위터 계정을 대거 해킹해서 사기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AP통신 등 미국매체들이 보도했다.

사기단의 이번 작전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을 비롯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  마이크로 소프트의 설립자 빌 게이츠, 테슬라 자동차의 설립자 겸 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사 수십명의 트위터 계정을 가짜로 만들어 사기에 이용하는 수법이었다.

 사기단은 가짜 트위터 계정에 1000달러를 어떤 특정 비트코인 주소로 송금하는 사람에게는 2000달러를 받게 해준다는 선전으로 팔로워들을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즉답을 하지 않고 있다.

베이조스, 게이츠, 머스크 등은 세계 10대 부호 안에 드는 인물들이며, 트위터에서 각각 수 십만명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다.

누가 봐도 가짜가 분명해보이는 이 트윗들은 곧 삭제되었지만  AP통신은 그 중 몇개의 화면을 촬영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증거로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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