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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잃고 쓰러진 주민 목숨 구한 예비군 지휘관

등록 2020.07.16 15: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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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육군 53사단 태종대연대 하단2동대 진성권(57) 동대장. (사진=53사단 제공)

[부산=뉴시스] 육군 53사단 태종대연대 하단2동대 진성권(57) 동대장. (사진=53사단 제공)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의 한 예비군 지휘관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이웃 주민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육군 53사단 태종대연대 하단2동대 진성권(57) 동대장. 

16일 육군 53사단에 따르면 진 동대장은 지난 11일 이른 아침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테니스장 벤치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민을 발견했다.

현장으로 달려간 진 동대장은 쓰러진 주민에게 심정지가 온 것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한 이후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그는 119구급대원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평소 응급처치 교육을 통해 익힌 심폐소생술을 10여분 동안 실시했다.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심혈관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미담은 목숨을 잃을 뻔한 주민이 "예비군 동대장의 헌신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됐다"는 감사편지를 53사단으로 보내와 뒤늦게 알려졌다.

진 동대장은 자발적으로 지난 10년간 을숙도초등학교 등굣길 일일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평소 지역사회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시하는 것이 알려졌다.

진 동대장은 "평소 익혀둔 심폐소생술을 활용해 주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예비군지휘관으로 열심히 근무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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