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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차박’이 대세…덩달아 쉐보레 트래버스도 인기

등록 2020.07.17 16: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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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성 두명 누워도 남아…광활한 실내공간 자랑

6월 출시 후 판매량 최고치…상반기 수입차 10위권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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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쉐보레 트래버스가 '차박'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로 각광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차박 캠핑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본격적인 캠핑철을 앞둔 지난달 출시 후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상반기 수입차 누적 판매 톱10에 오르기도 했다.

17일 쉐보레에 따르면 트래버스의 지난달 판매량은 574대로 출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6월의 높은 판매량에 힘입어 트래버스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상반기 수입차 판매 10위권에 올랐다.

쉐보레는 코로나19로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타인과의 접촉을 막는 비대면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차박 캠핑 등이 각광받는 것을 트래버스의 인기 고조 요인으로 보고 있다.

트래버스는 국내 판매 중인 SUV와 승용차를 통틀어 가장 긴 차체길이를 보유해 광활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전장 5200㎜, 전고 1785㎜, 휠베이스 3073㎜로 키 180㎝ 이상의 건장한 성인 남성 두 명이 편히 누워도 부족하지 않는 넉넉한 실내를 자랑한다.

이는 국산 SUV 모델과 비교할 경우 전장에서 최대 350㎜의 차이를 보이는 수준이다. 같은 수입 대형 SUV인 포드 익스플로러보다 전장이 150㎜더 길다. 일부 소비자들은 트래버스의 이같은 특성에 대형 SUV가 아닌 특대형 SUV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7월 트래버스 구매자에게 차량용 그늘막과 여름철 캠핑·차박에 용이한 에어매트를 선물하는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7월부로 정부의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줄어드는 만큼 차액분도 지원한다.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트래버스를 살 때 차액분에 해당하는 80만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쉐보레 관계자는 "차박 캠핑의 인기로 트래버스의 인기 또한 급상승하고 있어 7월 캠핑 장비 증정 프로모션으로 고객의 관심에 화답하기로 했다"며 "출시 초반 국내 소비자를 위한 전용 옵션인 전동 사이드미러 등을 추가로 장착하는 문제로 물량 적체 현상이 있었지만 올 초부터는 충분히 물량을 확보해 빠르게 고객에게 인도도 가능하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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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래버스는 넓은 실내공간 외에도 정통 SUV 모델다운 사륜구동 기본 탑재, 트렉션 모드 셀렉트 등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비포장 도로와 험난한 산길에서도 문제 없이 운행하고 다양한 날씨와 노면 상태에 따른 전륜, 후륜의 트렉션 조정이 가능하다.

토우·홀 모드를 지원해 카라반 및 트레일러 연결을 통한 캠핑도 즐길 수 있다. 안전하고 손쉽게 트레일러를 연결할 수 있도록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 헤비 듀티 쿨링 시스템, 히치 가이드 라인 등 고가의 장비 역시 기본으로 탑재됐다.

또 3.6리터 V6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출력 314마력, 최대 토크 36.8㎏.m의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220V 인버터 내장으로 가정에서 쓰는 전자제품을 차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운전석 옆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비롯해 3열에도 USB 충전 포트를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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