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조정식 "수돗물 유충 국민에 송구…내년 예산 대폭 확충"

등록 2020.07.23 10:19: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유충 발생지 생활용수 공급…급수관 교체 검토"

예산정책협의 관해 "지역이 K뉴딜 견인케할 것"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공공의료 인력 확충을 위한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7.2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공공의료 인력 확충을 위한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7.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김남희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3일 수돗물 유충 사태와 관련, "관계부처가 빠르게 대처하고 있지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당정은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 49개 정수처리 시설 점검 결과 지금까지 7곳에서 소량의 유충이 확인됐다"며 "이들 시설의 경우 활성탄 교체 등의 방지조치를 취했고 일반 정수처리장 435곳에 대한 점검도 이번주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문제발생 지역의 주민들에게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것으로,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급수차량과 생수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아울러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현재 한달에 2~3회 실시하는 활성탄 역세척 주기 단축도 검토할 것이며, 정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강화, 관련인력 보강, 노후급수관 교체 사업 등을 당정간에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내년 예산에 수돗물 안전 관련 사업을 대폭 확충할 것"이라며 "민주당과 정부는 돌다리도 두들겨보는 자세로 안전한 수돗물 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의장은 또한 호남을 끝으로 마무리되는 권역별 예산정책협의회와 관련해 "당정은 각 광역자치단체가 제시한 사업을 내년 예산에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며 "지역이 주도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별 뉴딜사업이 뿌리내리도록 하겠다. 지역이 K-뉴딜을 견인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법 개정안과 관련해선 "고용과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한국판 뉴딜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과세 형평성 제고 등 공정한 조세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한국판 뉴딜의 추진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내일(24일) 오전 당 K-뉴딜 위ㅜ언회 전체회의를 열어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향후 활동계획의 심도깊은 논의를 통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