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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승절 67주년 맞아 참전열사묘 방문·기념권총 수여

등록 2020.07.27 06: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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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호자들 불멸의 공훈 길이 빛날 것"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국한 데 따른 조치를 취하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0.07.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국한 데 따른 조치를 취하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0.07.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국해방전쟁 승리(정전협정 체결) 67주년을 맞아 참전열사묘를 방문하고 전사자들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김정은 동지께서 위대한 조국해방전쟁(6·25 전쟁) 승리 67돌에 즈음해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찾으시고 인민군 열사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셨다"고 밝혔다.

북한은 정전협정 체결일인 1953년 7월27일을 미국으로부터 나라를 수호한 전승절로 기념하고 경축행사를 열고 있다.

김 위원장은 꽃송이를 진정한 뒤 "가열한 전쟁의 포화 속에서 혁명의 고귀한 정신적 유산을 마련한 1950년대 조국수호자들의 불멸의 공훈은 청사에 길이 빛날 것"이라며 "열사들의 영웅적 투쟁 정신은 사회주의 조선의 영원한 넋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지난 26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백두산 기념권총 수여식을 진행했다.

수여식에는 박정천 총참모장과 군종·군단급 단위 지휘관, 군 보위국장, 국가보위상, 사회안전상, 호위사령관, 호위국장, 호위처장, 국무위원회 경위국장을 비롯한 각급 무력기관의 주요지휘관들, 노동당 조선인민군위원회 집행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위대한 전승의 날을 맞으며 공화국 무력의 주요 지휘 성원들에게 우리 군수노동계급이 새로 개발, 생산한 백두산 권총을 기념으로 수여하려 한다"며 "이는 혁명의 무기를 억세게 틀어쥐고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계승, 완성해나갈 새 세대 군 지휘관들에 대한 당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의 표시"라고 말했다.

백두산 권총을 받은 군지휘관들은 충성의 맹세를 합창하고 "항일대전과 반미대전의 불바다를 헤쳐온 투사들처럼, 사회주의 수호전의 최전방을 억척같이 지켜섰던 선군시대 군지휘성원들처럼 이 세상 끝까지 원수님만을 믿고 따르며 수령보위, 조국보위, 인민보위의 성스러운 사명을 다해나갈 것"을 맹세했다.

참가자들은 김 위원장의 존함이 새겨진 백두산 기념권총을 높이 추켜들고 당의 믿음과 기대를 순간도 잊지 않고 전군을 최정예화, 최강군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며 철저한 임전 태세에서 우리 당의 대업을 굳건히 받들어나갈 불 같은 맹세를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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