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방역 최대비상체제 선포 北 "개성시 완전봉쇄 엄격히 진행"

등록 2020.07.28 09:54: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검사설비 신속 공급…식료품·위생용품 보장"

[개성=AP/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개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탈북자가 월북하면서 개성시를 전면 봉쇄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26일 보도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3년 전 탈북했던 한 주민이 코로나19에 걸린 채 지난 19일 북한으로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라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북한 개성에서 주민들이 길을 건너는 모습. 2020.07.26.

[개성=AP/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개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탈북자가 월북하면서 개성시를 전면 봉쇄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26일 보도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3년 전 탈북했던 한 주민이 코로나19에 걸린 채 지난 19일 북한으로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라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북한 개성에서 주민들이 길을 건너는 모습. 2020.07.26.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의심 재입북자의 존재를 밝힌 이후 개성시 완전 봉쇄에 나서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개성시의 완전 봉쇄 및 구역별, 지역별 격폐와 격리, 검진 사업이 엄격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개성에 "검사 설비들과 보호복, 마스크, 비접촉식 체온계를 비롯한 방역 물자들과 각종 의약품, 의료용 소모품, 소독약들이 신속히 공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내각 등은 봉쇄 지역 주민들의 생활을 위한 식료품, 위생용품, 땔감 보장 대책을 집행하고 있으며 중앙비상방역지휘부가 국경과 해안선에 대한 차단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5일 노동당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높일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민이 귀향한 개성 지역에서 확진자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이 지역을 전면 봉쇄하는 조치를 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