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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준 서울고검 차장 사의…검사장급 이상 공석 11곳

등록 2020.07.28 13: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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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대검 형사부장으로 검사장 승진

특수통·윤석열 측근 분류…조국 수사도 조언

검찰인사위원회 30일 개최…당일 인사 전망

[과천=뉴시스]박주성 기자 = 조상준 대검 형사부장과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비롯한 전보된 검사들이 10일 오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보직 변경 관련 신고를 위해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가고 있다. 2020.01.10.  park7691@newsis.com

[과천=뉴시스]박주성 기자 = 지난 1월10일 조상준 당시 대검 형사부장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에게 보직 변경 관련 신고를 위해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가고 있다. 2020.01.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이르면 이번 주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상준(50·사법연수원 26기)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사의를 밝혀 검사장급 이상 공석이 11자리가 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차장검사는 최근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조 차장검사는 경성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공직을 시작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산지검 차장검사 등을 거쳤고, 지난해 7월 대검 형사부장으로 임명되면서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로 재직하던 지난 2015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제3자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하는 등 특수통 검사로 분류된다.

윤석열(60·23기) 검찰총장의 측근 중 하나로 꼽히며 대검 형사부장 시절에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와 관련해 참모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이동했고, 약 7달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한편 조 차장검사가 사의를 밝히면서 검사장급 이상 공석은 총 11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당초 공석인 검사장급 이상 자리는 서울동부지검장, 부산·대구·광주·대전고검의 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6곳이었다. 최근 김영대(57·22기) 서울고검장과 양부남(59·22기) 부산고검장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여기에 송삼현(58·23기) 서울남부지검장과 이정회(54·23기) 인천지검장도 사의를 표했다.

법무부는 오는 30일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인사 발표는 이르면 위원회 회의 직후인 당일 오후 또는 다음날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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