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만명 추억 지켜야"…허은아, 싸이월드 데이터 보호법 발의
통합당 허은아 의원, 개인정보보호법 일부개정안 대표발의
서비스 제공자, 개인정보 전송 요구받으면 제공하도록 명시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허은아 미래통합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싸이월드 이용자 데이터 보호를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7.10. [email protected]
현행 전기통신사업법 26조는 사업자가 폐업 30일 전까지 이용자에게 폐업 사실을 고지하고 폐업 예정일 15일 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하도록 규정돼 있을 뿐 개인 데이터에 대한 보호 조치는 없다.
개정안은 이용자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에게 자신의 개인정보 전송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법안이 통과되면 이용자 개인정보 전송을 요구 받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은 해당 이용자에게 개인정보를 전송해야 한다.
허 의원은 "싸이월드는 가입자 수만 3200만명이 넘는, 전국민이 참여한 1세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이며 140억장 사진과 20억개 다이어리 그리고 5만여 배경음악이 남아 있다"며 "이 정도의 데이터는 개인의 추억을 넘어 사회적 자산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출처: 싸이월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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