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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최근 국정 운영 보면 靑·與 오판과 오만이 큰 문제"

등록 2020.07.30 09: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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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시대 견제 제도에도 오만 배제 쉽지 않아"

이종배 "나만 옳다고 생각하면 오만 빠지기 쉽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2020.07.2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2020.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30일 "최근 국정 운영을 보면 청와대와 문재인 대통령에 의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런 특강을 들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판과 오만이 큰 문제"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간의 오만이 만드는 오판'이라는 주제로 열린 당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서양의 고전을 보면 오만이 조직을 망가뜨리는 이유로 돼 있지만 정작 다른 사람의 오만은 다 보이는데 자신의 오만은 안 보이는 게 문제"라며 "왕조 시대에도 세자 때는 스승을 두고 왕이 돼서도 오만을 견제하기 위한 현인 지혜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제도적으로 삼사제도라고 해서 강연을 듣는 제도가 있었음에도 오판과 오만을 배제하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종배 정책위 의장도 "어떻게 하면 오판에 빠지지 않을지 경계해야 한다"며 "확신에 찬 지도자, 정치인, 나만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견제 없는 세력으로서 오만과 독선에 빠지기가 쉽다. 요즘 청와대와 민주당이 하는 구태가 바로 그 꼴"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9일 통합당이 법안 논의에 소극적이고 일부러 지연전략을 쓰고 있다며 부동산 관련 입법·공수처법 후속 입법 등을 상임위에서 통과시켰다. 이에 통합당은 법안소위 심사 등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반발하며 상임위에 불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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