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정현 코믹 연기 도전…'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등록 2020.07.30 15:38: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영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포스터. (TCO㈜더콘텐츠온 제공)

[서울=뉴시스] 영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포스터. (TCO㈜더콘텐츠온 제공)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반도'의 전사 이정현이 코믹 연기에 나선다

영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은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 남편 만길(김성오 분)이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알게 된 소희(이정현 분)가 친구들과 반격에 나서는 코믹 스릴러다.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 등 독특한 호러 작품을 만든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이정현이 능청스러운 코믹 열연을 예고하고, 김성오가 외계 생명체인 언브레이커블이라는 전대미문의 역할로 등장한다. 서영희와 양동근, 이미도 등도 출연한다.
 
영화는 코미디에 일가견이 있는 장항준 감독이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신정원 감독이  SF와 스릴러를 가미했다.

신 감독은 "처음 장항준 감독이 쓴 시나리오를 읽고 다양한 매력 포인트에 흥미를 느꼈다"며 "짧은 시간 안에 치열하게 벌어지는 소동도 재밌고,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시나리오는 블랙 코미디가 가미된 소동극이었으나 각색 과정에서 SF적인 요소를 더하며 장르의 변화를 주어 영화의 매력을 극대화했다"며 "최근엔 이런 부류의 영화가 한국에서 거의 만들어지지 않았다. 코미디 장르 자체가 많이 사라져버렸는데, 이런 장르가 한국 영화계에서도 만들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생소한 장르의 조합에 대해서는 "'시실리 2km'도 펑키 호러라는 특이한 조합의 영화였다.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에서도 그런 식의 생소한 조합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코미디적인 정서가 깔려 있지만 굳이 코미디라 하고 싶진 않다. 친구인 나홍진 감독이 '곡성'이 '시실리 2km'의 다크 버전이라고 한 적도 있다.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은 '시실리 2km'와 '곡성'의 또 다른 버전의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9월 개봉.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