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훨씬 커진다…내주 공개되는 '갤럭시Z폴드2'

[서울=뉴시스]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추정 이미지 (출처=마이스마트프라이스)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내주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될 '갤럭시Z폴드2'는 전작보다 화면이 훨씬 커진다.

30일(현지시간) 마이스마트프라이스,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 테두리(베젤)가 줄어드는 등 전작 갤럭시폴드보다 외부 및 내부 화면이 넓어졌다.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 겉면에 드러나는 커버 디스플레이는 6.23인치,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 내부 디스플레이 크기는 7.7인치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기존 4.6인치에서 6.23인치로 대폭 커졌다. 외부 화면이 가로는 좁고 세로로 길어 불편하다는 평가를 수용해 보완한 것이다. 화면 크기가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해 접었을 때 활용도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7.3인치에서 7.7인치로 커졌다. 베젤 너비도 줄여서 전작보다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늘었다. 디스플레이 우측 상단에는 기존 노치(카메라 부분만 화면에서 제외한 형태) 대신 펀치홀 디자인을 적용해 화면이 더욱 넓어진 느낌이 든다. 전면 카메라는 펀치홀 형태로 탑재됐다.

공개된 이미지에서 제품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구릿빛)·블랙 2가지다.

디스플레이 소재는 갤럭시Z플립과 동일한 초박막강화유리(UTG)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후면 카메라는 6400만 화소 망원,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추정 사진 (출처=네이버 카페 '삼성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의 디스플레이 주사율은 120Hz까지 향상될 전망이다. 120hz 주사율은 초당 120번 화면을 내보내 끊김없이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전작(239만8000원)과 비슷한 23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명은 '갤럭시폴드2'가 아닌 '갤럭시Z폴드2'로 정해졌다. 올 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이 출시되면서 폴더블 제품의 브랜드가 갤럭시Z로 통합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갤럭시 언팩 2020'은 다음달 5일 한국시간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하반기 전략(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Z폴드2, 갤럭시탭S7, 갤럭시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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