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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황운하 파안대소에 "TV소리 줄여서 몰라…악의적"

등록 2020.07.31 1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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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모습 송구해…하지만 오해 있다"

"친한 모습으로 웃으며 사진 찍은 건데"

[서울=뉴시스]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민주당 박주민·이재정·황운하·김용민·김승원·김남국 의원 등과 함께 찍은 사진. (사진=최강욱 의원 페이스북)

[서울=뉴시스]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민주당 박주민·이재정·황운하·김용민·김승원·김남국 의원 등과 함께 찍은 사진. (사진=최강욱 의원 페이스북)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같은당 황운하 의원이 '대전 물난리' TV뉴스 보도가 나오는 와중에 웃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인 데 대해 "악의적인 부분도 있다"고 항변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우선 웃고 있는 모습이 이렇게 사진으로 나와서 조금 송구하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도 "다만 오해도 있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뗏다.

그는 모임 배경에 대해선 "우리가 매주 9시에서 9시 반 사이에 여야 의원님들이 모여서 권력기관 개혁과 관련한 토론을 한다. 공부모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자리에는 특별한 손님인 박주민 의원님이 함께 참석해서 인사하고 있었던 그런 상황이었고, 토론회 자리이고 이야기하는 자리이다 보니까 뉴스나 이런 것들 보도를 (TV) 소리를 완전히 줄여놓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TV를 보고 있었다고 한다면 비 피해 소식이나 정확히 알고 이해하고 있었을 텐데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며 "사진을 한 장 찍고 그래도 누군가 손님이 와서 이야기를 하고 간 자리였기 때문에 사진을 한 장 찍자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진 찍어주시는 보좌진이 '싸우러온 사람처럼 왜 웃지도 않고 있느냐'라고 해서 우리 친하다는 그 모습으로 웃는 장면이 나갔다"며 "그걸 또 너무 악의적으로 또 비 피해 있는데 지역구에 있는 황 의원이 챙기지도 않고 웃는 것만 사진으로 보내는 것 아니냐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악의적인 부분도 있다고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앞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황 의원을 비롯해 박주민·이재정·김용민·김승원·김남국 의원과 찍은 검찰개혁 연구모임 '처럼회'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 나온 인사들은 모두 밝게 웃고 있었지만 뒷 배경 벽에 걸린 TV에는 대전 지역 침수 피해 뉴스가 보도되고 있어 대전 중구가 지역구인 황 의원에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황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사려 깊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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