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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유시민 기사 2270건" 소액주주, 정부·여당에 피해보상 촉구

등록 2020.07.31 11: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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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은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정치도구화"

"죽음 불사하고 재산권 지키키 위해 분연히 투쟁"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 회원들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앞에서 신라젠 주권 회복 및 거래재개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2020.07.10.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 회원들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앞에서 신라젠 주권 회복 및 거래재개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2020.07.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신라젠 소액주주들은 31일 "정부와 여당, 그 외 종속된 모든 사람들은 신라젠 개인투자자에게 사죄와 피해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4·15 총선 전 정치권과 검찰은 신라젠을 정치도구화해 이익을 추구했다.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정치도구화됐고, 정부와 여당 정치인들이 수수방관하는 태도로 일관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행동주의주주모임은 정치권이 신라젠을 정치도구화한 근거로 신라젠 관련 포털 뉴스건수를 제시했다. 주주모임은 "신라젠 관련 네이버 뉴스를 검색하면, ‘신라젠-유시민 2270건’, ‘신라젠-여권 1088건’, ‘신라젠-검언유착 1789건’"이라며 "신라젠은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정치도구화됐다"고 했다.

행동주의주주모임은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거래정지 해제도 촉구했다. 소액주주들은 "신라젠 개인투자자 모두는 신라젠의 주권매매 정상화를 촉구하며 청와대와 여권은 즉시 한국거래소에 거래정지 해제와 피해보상을 지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렇지 않으면 길거리로 나가 정부와 여당, 정치권을 성토할 수 밖에 없음을 분명하게 밝히는 바"라며 "죽음도 불사하고 재산권을 지키키 위해 분연히 투쟁 할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소액주주들은 이 바이오 기업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결정을 앞두고 이날 오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신라젠은 현재 상장 폐지의 기로에 놓여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19일 이 회사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라젠은 채널A 전직 기자-검사장 간 유착 의혹의 발단이 된 이철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전 대표가 한때 대주주였던 회사다. 이 전 대표는 금융사기죄로 현재 수감중이며, 지인을 통해 MBC에 유착 의혹을 제보한 당사자다. 신라젠 소액주주들은 “정치세력들이 신라젠을 정치 도구화를 해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고 이로 인한 피해는 17만 개인투자자들이 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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