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맛'있는 건강]산수유·오미자로 갈증해소 하세요

등록 2020.08.06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산수유 탈진-오미자 기침 예방

요거트·셔벗으로 활용하면 '제격'

['맛'있는 건강]산수유·오미자로 갈증해소 하세요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한여름에는 땀 배출이 많아져 기운이 없고, 허탈한 느낌이 들며 피로감이 증가해 업무 능률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럴 때 몸에 좋은 산수유와 오미자와 같은 약용작물을 활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동의보감에는 산수유의 시큼하고 떫은맛은 수렴성이 강해 더운 여름철에 이완된 전신기능을 정상으로 조절하고, 기운이 빠져 탈진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오미자는 허약한 사람이 과로해 몹시 여윈 것을 보충해주고, 눈을 밝게 하고 비뇨기계를 튼튼하게 해 기침이 나면서 숨찬 것을 치료한다고 기재돼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산수유와 오미자는 몸 안의 기운과 땀이 몸 밖으로 새어 나가는 것을 막아주며 사과산, 주석산(식물계 전반에 걸쳐 함유된 산성 물질),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산수유는 주로 생으로 먹거나 말려서 술이나 차로 만들어 먹는다. 여름철에는 가루를 내 요거트에 타서 먹거나 샐러드에 곁들이면 좋다.

오미자는 높은 온도로 오래 끓일수록 쓴맛이 강해지므로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우려내는 것이 좋다.

오미자 우린 물을 얼려 만든 셔벗은 붉은 빛이 감돌아 시각적인 즐거움도 느낄 수 있는 이색 간식이다.

김동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이용팀장은 "여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한 보조요법으로 산수유, 오미자를 섭취할 경우 전문가와 상의해 개인에 맞는 섭취 방법을 숙지하고 섭취량을 조절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