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살리자" 고양·의정부·연천 지역화폐 인센티브 연장
고양페이 카드.
1일 경기북부 지자체들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지역화폐 '의정부사랑카드'의 인센티브 지급 기간 운영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시는 당초 7월 말까지 월 최대 40만원 한도로 사용금액의 10%를 추가 지급하는 인센티브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12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의정부사랑카드는 올해 총 210억원이 발행됐으며 일반발행액은 1∼3월 43억원이 판매됐으나 4월 이후 119억원으로 급증했다.
연천군도 지역화폐인 연천사랑 상품권 인센티브제를 연말까지 연장 시행한다.
군은 올해 초 코로나19로 지역경제 침체가 지속 되자 7월 말까지 인센티브 지급 특별이벤트를 시행하기로 했지만 연말까지 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상태다.
연천사랑상품권 구매한도는 월 100만원까지 충전액의 10%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유효기간은 5년이다.
사용처는 지역 내 매출 10억원 이하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유흥·사행업소 등의 경우 사용이 제한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화폐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시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지역 화폐 '고양페이'의 인센티브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는 기존 구매액의 6%를 지급했던 인센티브를 10%로 늘리고 월 구매한도 50만원을 100만원으로 확대한다.
고양페이 가입자는 누구나 최대 1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지급받을 수 있다.
지역 내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월에 시작된 ‘고양페이’는 편리한 사용과 인센티브 지급 등 소상공인과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양페이는 지난해 총 6만5000개의 카드가 발급돼 발행액 37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이달 말 기준 35만여장의 카드가 발급됐고, 발행액 720억원을 기록 중이다.
고양페이 발행은 경기지역화폐 어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하거나 지역 내 농협은행 57개소(원당농협, 고양축산농협 제외)에서 신분증을 지참해 신청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