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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 살리자" 고양·의정부·연천 지역화폐 인센티브 연장

등록 2020.08.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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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페이 카드.

고양페이 카드.

[의정부=뉴시스]송주현 기자 = 경기북부 지자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역화폐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에 나서고 있다.

1일 경기북부 지자체들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지역화폐 '의정부사랑카드'의 인센티브 지급 기간 운영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시는 당초 7월 말까지 월 최대 40만원 한도로 사용금액의 10%를 추가 지급하는 인센티브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12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의정부사랑카드는 올해 총 210억원이 발행됐으며 일반발행액은 1∼3월 43억원이 판매됐으나 4월 이후 119억원으로 급증했다.

연천군도 지역화폐인 연천사랑 상품권 인센티브제를 연말까지 연장 시행한다.

군은 올해 초 코로나19로 지역경제 침체가 지속 되자 7월 말까지 인센티브 지급 특별이벤트를 시행하기로 했지만 연말까지 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상태다.

연천사랑상품권 구매한도는 월 100만원까지 충전액의 10%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유효기간은 5년이다.

사용처는 지역 내 매출 10억원 이하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유흥·사행업소 등의 경우 사용이 제한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화폐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시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지역 화폐 '고양페이'의 인센티브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는 기존 구매액의 6%를 지급했던 인센티브를 10%로 늘리고 월 구매한도 50만원을 100만원으로 확대한다.

고양페이 가입자는 누구나 최대 1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지급받을 수 있다.

지역 내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월에 시작된 ‘고양페이’는 편리한 사용과 인센티브 지급 등 소상공인과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양페이는 지난해 총 6만5000개의 카드가 발급돼 발행액 37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이달 말 기준 35만여장의 카드가 발급됐고, 발행액 720억원을 기록 중이다.

고양페이 발행은 경기지역화폐 어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하거나 지역 내 농협은행 57개소(원당농협, 고양축산농협 제외)에서 신분증을 지참해 신청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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