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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북부 134~258㎜ 폭우 피해 속출…호우경보 지속

등록 2020.08.02 09: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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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2일 오전 큰 비가 내린 충북 제천시 봉양읍 제비랑 마을이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에 쑥대밭이 됐다.(사진=독자 제공) 2020.08.02. photo@newsis.com

[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2일 오전 큰 비가 내린 충북 제천시 봉양읍 제비랑 마을이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에 쑥대밭이 됐다.(사진=독자 제공) 2020.08.02.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2일 새벽 충북 북부권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낙석이 도로로 쏟아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으로 도내 누적 강수량은 단양 영춘 258.5㎜, 충주 엄정 224.0㎜, 제천 백운 218.0㎜, 충주 노은 134.5㎜, 청주 상당 107.5㎜, 괴산 청천 102.0㎜, 진천 74.0㎜, 음성 금왕 40.5㎜, 청주 31.1㎜, 보은 속리산 24.0㎜, 증평 18.0㎜, 옥천 청산 5.0㎜ 등이다.

제천과 단양의 시간당 강수량은 각각 48.3㎜, 56.5㎜에 달했다. 단양 영춘면에서는 시간당 67㎜의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현재 청주와 충주, 제천, 괴산, 음성, 단양에는 호우경보가, 증평과 진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처럼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돼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4시께 충주시 소태면 구룡리 국도 19호선에서는 낙석이 발생해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앞서 충주시 앙성면 지당리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 방향 중원터널 근처에서도 낙석 사고가 발생했다.


[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2일 오전 큰 비가 내린 충북 제천시청 인근 4차선 도로가 물에 잠겨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2020.08.02.bclee@newsis.com

[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2일 오전 큰 비가 내린 충북 제천시청 인근 4차선 도로가 물에 잠겨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email protected]


청주와 충주, 단양에서는 토사가 도로에 유출돼 차량 통행에 지장을 초래했다. 단양군 영춘면 상리와 청주 미원면 수산리 등 4곳이다.

주택 피해도 잇따랐다. 충주시 엄정면에서는 원곡천 배수로가 역류하면서 주택 침수가 발생했다. 오전 5시20분께 80가구 주민 120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충주시는 앙성천이 범람할 것을 대비해 앙성초등학교에 대피 장소를 마련하는 등 대비하고 있다. 다행히 하천 수위는 낮아지고 있다.


[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2일 오전 큰 비가 내린 충북 제천시 봉양읍 제비랑 마을이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에 쑥대밭이 됐다.(사진=독자 제공) 2020.08.02.photo@newsis.com

[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2일 오전 큰 비가 내린 충북 제천시 봉양읍 제비랑 마을이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에 쑥대밭이 됐다.(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시 미원면 금관리 세월교 진입부에 주차된 차량은 수위 상승으로 침수됐고, 미원면 어암리에서는 주택 침수 피해 신고됐다.

청주 무심천은 한때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2시30분께 흥덕대교 부근 무심천 수위는 2.61m까지 올라갔다. 주의보는 무심천 수위가 2m 이하로 낮아지면서 오전 6시 해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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