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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크루즈 확산'…노르웨이 크루즈 승무원 36명 확진

등록 2020.08.03 0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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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380여명 자가 격리…양성 승무원 코로나19 무증상

[트롬쇠=AP/뉴시스]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트롬쇠에 노르웨이 선사 후티루튼 유람선 MS로알아문센호가 정박해 있다. 해당 선박에선 승무원 3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20.08.03.

[트롬쇠=AP/뉴시스]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트롬쇠에 노르웨이 선사 후티루튼 유람선 MS로알아문센호가 정박해 있다. 해당 선박에선 승무원 3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20.08.0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노르웨이 선사가 운영하는 크루즈선에서 탑승자 3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유람선 대량 확산' 재현이 우려된다.

노르웨이 크루즈선사인 후티루튼은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자사 탐험 크루즈 MS로알아문센호에서 승무원 3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에선 지난 7월31일 승무원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추가 검사를 통해 지난 1일 32명이 추가 확진됐다.

검사를 받은 승무원 중 12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아울러 1일 양성 판정을 받은 32명을 포함해 현재 선박에 남아있는 승무원 154명 중 코로나19 유증상자는 없다는 게 선사 측 설명이다. 최초 확진된 4명의 경우 코로나19 증상은 없지만 다른 질병 징후로 인해 이미 격리 상태라고 선사는 설명했다.

이번 승무원 확진 이후 선사는 지난 7월17일과 7월24일 출발 여정에 승선했던 승객들과 접촉 중이다. 7월17일 여정엔 총 209명, 7월24일 여정엔 총 178명의 승객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현재 노르웨이 당국 방침에 따라 자가 격리 중이라고 한다.

현재 MS로알아문센호는 노르웨이 트롬쇠에 정박 중이다. 당초 오는 7일 오후 스발바르제도로 출항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승무원 확진 판정 이후 항해 일정이 취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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