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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저수지 관리인 실종...비 피해 잇따라(종합)

등록 2020.08.03 10: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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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상태 확인하기 위해 보트 탔다 실종된 듯

저수지 하류 150m 지점서 보트 발견…낚시객 7명 구조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서울, 경기 등 한강 상류에 내린 집중호우로 한강과 중랑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3일 서울 중랑구 월계1교 부근 동부간선도로 진출입로가 통제되고 있다. 2020.08.0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서울, 경기 등 한강 상류에 내린 집중호우로 한강과 중랑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3일 서울 중랑구 월계1교 부근 동부간선도로 진출입로가 통제되고 있다. 2020.08.03.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송주현 기자 = 경기북부지역에 전날부터 쏟아진 폭우로 실종자가 발생하고 낚시객 고립과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3일 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6분 께 경기 포천시 관인면 중리저수지에서 관리인 A씨(54)씨가 보트 운행 중 실종됐다.

A씨는 이날 폭우로 저수지 수위가 높아져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보트를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보트는 저수지에서 150여m 떨어진 하류에서 발견됐다.

소방과 경찰은 실종된 A씨를 찾기 위해 주변 지역을 계속 수색 중이다.

비슷한 시각 포천지역의 또 다른 낚시터에서는 전날부터 낚시를 하던 낚시객 7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돼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연천군 저지대 주택 일부가 침수되고 도로 위로 토사와 낙석이 쏟아져 안전조치가 진행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토사 낙석 1건, 주택 침수 2건, 도로 장애 3건 등 총 14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연천 298㎜, 포천 194㎜, 가평 166㎜ 등을 기록했다.

연천군은 이날 새벽 연천읍 차타천 일부 지역이 범람할 우려가 있어 이곳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려 일부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현재 차타천 수위가 내려가면서 주민들 대부분이 집으로 돌아간 상태다.

북부지역과 서울을 잇는 동부간선도로도 전면 통제되면서 이날 출근길 차량들이 우회하며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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