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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신용품 '네트 런처', 우리말 '그물총'으로 쓰세요"

등록 2020.08.03 10: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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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신용품 '네트 런처', 우리말 '그물총'으로 쓰세요"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3일 외국어인 '네트 런처'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그물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네트 런처(net launcher)'는 그물을 발사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호신용품을 가리키는 말이다. 손전등, 전등, 소통 등의 형태가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달 24∼26일 우러말 대체어 제공을 위해 열리고 있는 전문가 위원회인 새말모임을 통해 '네트 런처'의 대체어로 '그물총'을 선정했다.

또 '데이터 레이블링·데이터 레이블러(data labeling·data labeler)'는 '데이터 주석·데이터 주석자'를 대체어로 선정했다. '데이터 레이블링·데이터 레이블러'는 전산 자료에 여러 가지 필요한 정보 내용을 붙여 주는 작업 및 그 작업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특정한 행위나 주제를 담은 사진이나 영상을 누리소통망에 올리고 지목된 다음 사람이 동일한 행위를 수행하게 하는 것을 연달아 벌이는 일을 일컫는 '챌린지(challenge)'는 '참여 잇기', '도전 잇기' 등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챌린지'라는 표현은 최근 코로나19와 맞물린 '덕분에 챌린지' 등으로 인해 많이 쓰이고 있는 표현이다.

문체부와 국어원 관계자는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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