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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단순한 진심' 등 14개 작품, 외국어 번역 지원

등록 2020.08.03 12: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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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문화재단,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대상 선정

'단순한 진심', 영어·불어·스페인어·러시아어 등 4개권 번역

'기생충' 번역 달시 파켓, 한국 시(時) 번역 지원자로 꼽혀

[서울=뉴시스]조해진 작가의 '단순한 진심' (사진 = 민음사 제공) 2020.08.03.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해진 작가의 '단순한 진심' (사진 = 민음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조해진 작가의 '단순한 진심'과 한강 작가의 '희랍어 시간' 등 14개 작품이 외국어로 번역된다.

대산문화재단은 제27회 대산문학상 수상작 '단순한 진심'의 영어 번역과 '희랍어 시간' 독어 번역 등 14건을 2020년도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번역 지원 선정작은 ▲배수아의 '뱀과 물' ▲최동호의 '제왕나비' ▲김언수의 '뜨거운 피' ▲조해진의 '단순한 진심' ▲이소호의 '캣콜링' 등 영어 번역 5건과 ▲조해진 '단순한 진심' ▲이승우 '캉탕' 등 불어 2건, ▲황동규 '연옥의 봄' ▲한강 '희랍어 시간' 등 독어 2건, ▲조해진 '단순한 진심' ▲서유미 '당분간 인간' 등 스페인어 2건, ▲혜경궁 홍씨 '한중록' 등 일어 1건, ▲김금희 '경애의 마음' 등 중국어 1건, ▲조해진 '단순한 진심' 등 러시아어 1건이다.

선정된 작품에는 총 2억여원이 지원된다.

대산문화재단은 "지원자의 번역(연구) 능력과 실적을 우선으로 삼았고 한국문학 작품으로서의 문학사적 가치와 해외 출판 가능성을 중요하게 살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산문학상 수상작으로 해외입양문제를 다룬 '단순한 진심'은 해외 독자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평을 받으며 영어,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4개 어권 번역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또 영화 '기생충', '아가씨', '살인의 추억' 등 번역을 맡았던 달시 파켓이 김구슬 번역가와 함께 최동호 시집 '제왕나비'의 번역 지원자로 선정됐다.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선정자들에 대한 지원증서 수여식은 오는 21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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