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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행정수도 완성은 시대의 소명"

등록 2020.08.03 13: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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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시스] 양승조 충남지사가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홍성=뉴시스] 양승조 충남지사가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행정수도의 완성은 시대의 소명이자 변함없는 소신입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3일 도청 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여당의 '행정수도 이전론'에 힘을 보탰다. 

 양 지사는 "최근 행정수도 완성 논의를 보면서 이명박 정부 당시 수정안 발표에 반대하며 22일간의 단식 투쟁을 했던 생각이 떠오른다"며 "행정수도 완성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제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은 과밀화에 살 수 없고, 지방은 공동화에 존립 자체마저 위협받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의 현실"이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행정수도 완성"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 과밀화에 따른 주택난 해소를 위해 펼치고 있는 여러 정책들은 언 발에 오줌 누기에 불과하다"며 "국공유지 개발, 재개발 정책, 신도시 건설 등은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반적 도시에서의 대책은 될 수 있어도 이미 더 이상 손 쓸 방법이 없는 서울의 대책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히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더 많은 국민들을 서울로 몰려들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행정수도 완성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의를 완성하는 길이며, 국정의 비효율과 소통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며 "국회는 조속히 이전해야 하며, 청와대 이전은 혼란과 갈등을 최소화 하고, 신속한 결정을 위해 입법을 통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충청권 4개 시도의 행정협의회와 충청권 전체 국회의원이 모두 참여하는 충청권 연석회의 구성을 제안한다"며 "민주당에서는 다가오는 전당대회에 행정수도 완성을 강령에 명치하여 국가균형발전의 의지를 다시 한 번 천명하고 추진할 것 강력 요구한다"고 했다.

 한편 양 지사는 고용 안전망 강화를 통해 ‘일자리로 행복한 충남’ 만들 것과  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 취약시설 등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 등의 신속 대응 체계를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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