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 꿈나무 대학생 특강…기획·교열 배워보세요

출협, 대학생 출판콘텐츠 아카데미 개최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출판계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여름방학을 맞아 성균관대 글로컬문화콘텐츠전공 및 국어국문학과와 협력해 '대학생 출판콘텐츠 아카데미' 특강을 공동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총 4강으로 이뤄진 문학 콘텐츠 기획 '젊은 문학 콘텐츠 기획자가 하는 일/되는 법'과 출판사 업무에 필수적인 출판 교열 강의 '텍스트의 장인, 출판 교열의 세계 엿보기' 등 총 6강으로 구성됐다.

'젊은 문학 콘텐츠 기획자가 하는 일/되는 법'은 오는 18일부터 2주 동안 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된다. 민음사의 박혜진 편집자 겸 문학평론가, 은행나무 '악스트' 백다흠 편집장, 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김겨울 유튜버 겸 작가 등 초청된 젊은 편집자와 작가가 소설, 문학잡지, 장르문학, 북튜브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텍스트의 장인, 출판 교열의 세계 엿보기'는 오는 19일부터 3주 동안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들을 수 있다. '한판 붙자, 맞춤법' 등의 저자이자 오랫동안 출판계에서 활동해 온 변정수 출판 컨설턴트가 강사로 나선다. 편집자가 텍스트를 다루는 법과 출판교열의 전략, 어문규범 활용 노하우 등을 배울 수 있다.

특강은 성균관대 학생 외 타 대학교 학생도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온라인 실시간 강의와 오프라인 강의를 병행한다. 온라인은 화상회의 플랫폼 줌에서 50명, 마포출판진흥센터 '플랫폼 P'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강의에는 15~20명 가량이 참가할 수 있다.

대학생 출판콘텐츠 아카데미는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전공 수업 연계 프로그램'과 '책 만들기 멘토링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대학생 출판콘텐츠 아카데미를 통해 대학생들이 막연하게만 여겼던 출판이라는 일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매력을 갖게 되고 많은 우수한 젊은이들이 출판계에 취업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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