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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동부 교도소에 'IS 습격'…최소 21명 사망, 43명 부상

등록 2020.08.03 16: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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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조직원 수백명 수용'…교전 중 일부 탈옥

[잘랄라바드=AP/뉴시스]2일 아프가니스탄 카불 동쪽 잘랄라바드에서 발생한 폭탄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진 모습. 2020.08.03.

[잘랄라바드=AP/뉴시스]2일 아프가니스탄 카불 동쪽 잘랄라바드에서 발생한 폭탄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진 모습. 2020.08.0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극단 이슬람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관련 단체가 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동부 한 교도소를 습격해 최소 21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AP와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날 아프간 동부 잘랄라바드 소재 한 교도소에서 IS 연계 단체로 추정되는 무장 세력의 습격이 발생했다. 이번 습격으로 최소 21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4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늦게 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폭탄을 실은 차량을 몰고 교도소 입구로 돌진하면서 습격이 시작됐다고 한다. 이후 또 다른 습격범들이 발포를 시작하며 교전이 시작됐다.

습격범 중 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지만, 아직 교전은 계속 중이다. 사망자에는 죄수와 민간인, 교도관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호라산 IS지부로 알려진 아프간 내 연계 단체가 이 사건 배후를 자처했다고 한다. 습격 동기는 불분명하지만 이번 습격 과정에서 일부 죄수가 탈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습격을 받은 교도소는 약 1500명을 수용해왔으며, 죄수 중엔 IS 조직원 수백명이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탈레반은 이날 대변인을 통해 자신들은 이번 공격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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