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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동행' 비전 실천…삼성전자, 함께 성장할 스타트업 찾는다(종합2보)

등록 2020.08.04 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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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3일~9월11일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 진행

선발 기업에 전용 공간, 맞춤 프로그램 등 지원

스타트업 관련 활동, 이 부회장 '동행 비전' 근간

삼성, 2022년까지 300개 외부스타트업 육성 계획

[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경기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C랩 갤러리를 찾아 사내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7.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경기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C랩 갤러리를 찾아 사내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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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삼성전자가 다음달 11일까지 'C랩(C-Lab)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열고 삼성전자와 함께 성장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삼성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제품과 서비스(Innovation for New Experience)'를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한다.

창업 5년 이내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착한 기술로 삼성전자와 함께 사회에 기여하고 싶은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C랩 아웃사이드'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1년 간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 내 전용 사무공간 ▲삼성전자 전문가 멘토링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스타트업이 삼성전자 직원들의 제안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협력 방안도 모색할 수 있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 투자 유치를 돕는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 등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재용의 '동행' 비전 실천…삼성전자, 함께 성장할 스타트업 찾는다(종합2보)




삼성전자가 'C랩'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해 온 것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스타트업 동행' 비전에 기반한 행보로 풀이된다.

C랩은 임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내 벤처로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과제는 스핀오프를 통한 창업을 지원해 도전과 혁신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2012년 도입한 제도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180조 투자'를 발표하며 이재용 부회장의 뜻에 따라 사내 C랩 운영 노하우를 활용한 사외 벤처 지원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운영 계획을 밝히고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를 지원해 왔다.

이 부회장은 평소 삼성의 다양한 노하우를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과 나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의지를 밝혀 왔다. 지난해 삼성전자 창립 50주년 기념사에서는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사회와의 '동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6일 C랩에 참여 중인 임직원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는 "미래는 꿈에서 시작된다. 지치지 말고 도전해 가자.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자. 오직 미래만 보고 새로운 것만 생각하자"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300개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총 124개의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했으며, 현재 40개를 육성 중이다.

[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경기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C랩 갤러리를 찾아 사내 스타트업 '릴루미노'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릴루미노'는 VR기술을 이용한 시각장애인 시각 보조 솔루션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7.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경기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C랩 갤러리를 찾아 사내 스타트업 '릴루미노'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릴루미노'는 VR기술을 이용한 시각장애인 시각 보조 솔루션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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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삼성전자와의 협력, 사업영역 강화 등 성과를 보였다.

지난 2018년 11월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인공지능 기반 교육 솔루션 스타트업 '두브레인(DoBrain)'은 지난해 6월 삼성전자와 협력해 캄보디아 현지 아동에게 인지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시범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해 3월 선발된 '픽셀디스플레이(PiXEL Display)'는 스마트폰으로 안구 검사가 가능한 인공지능 검안 솔루션 '키즈옵터(KIZOPTER)'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픽셀디스플레이는 C랩 아웃사이드 입과 후 지원받은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를 통해 기존에 진행하던 B2B 뿐 아니라 B2C 사업 영역도 강화하게 됐다.

이 밖에 'C랩 아웃사이드'가 현재 육성 중인 스타트업들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선발된 '카운터컬쳐컴퍼니(Counter Culture Company)'는 C랩 아웃사이드 입과 후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했고, 매출 발생과 함께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운터컬쳐컴퍼니는 아이돌 댄스 안무가로부터 1:1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K팝 댄스 트레이닝 서비스 '이디(ED)'를 서비스 중이다. 올해 3월 출시된 서비스는 3개월 만에 접속자 수 25만명을 돌파하며 41개국에서 1만5000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0일부터 31일 사이에는 육성 중인 스타트업들이 삼성전자 직원들의 제안을 받아 제품·서비스를 발전시켜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를 열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아래 C랩 아웃사이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스마트공장, 협력회사 상생펀드 등 상생 활동과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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