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강남 커피점·양재동 식당 관련 2명 추가 확진…총 12명

등록 2020.08.04 14:42: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질본 "커피점 회의·식당 이용시 마스크 착용 미흡 확인"

포천 軍부대 병사 1명 격리해제 전 검사서 확진, 총 22명

[서울=뉴시스]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1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2020.07.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1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2020.07.2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과 서초구 양재동 식당과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늘어 총 12명이 됐다.

경기 포천시 군 부대 관련해 격리 중이던 병사 1명도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다.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서초구 양재동 양재족발보쌈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지난달 27일 확진자가 1명 발생한 후 28일 1명, 29일 1명, 30일 2명, 31일 2명, 이달 1일 1명, 2일 2명, 3일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최초 지표환자는 지난달 26일 증상이 나타나 이튿날인 27일 확진됐다. 감염원이 되는 근원환자는 지표환자보다 하루 늦은 28일 확진됐는데 증상은 이보다 앞선 지난달 24일부터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 커피전문점과 양재동 식당 관련 환자들의 거주 지역은 경기가 9명으로 가장 많다. 서울 2명, 경북 1명이다.

연령별로는 40대 4명, 60대 이상 3명, 50대와 10대 이하는 각 2명, 30대 1명이다.

전파 경로를 보면 커피전문점 내 회의 참석자가 2명이고 이들을 통해 직장 내 동료(1명)와 가족(2명) 등 2차 감염된 사례가 3명이다.

양재동 식당 관련 7명 중에서 2명은 이용자, 1명은 종사자였다. 나머지 4명은 가족과 지인 등 추가전파된 사례였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커피전문점 내에서 회의를 하거나 식당을 이용했을 때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특히 홍천 캠핑장과 관련된 확진자가 커피전문점 회의 참석자의 테이블과 3m 정도 거리가 떨어진 장소 내에서 30분을 체류한 것이 폐쇄회로(CC)TV상 확인됐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다만 "어떠한 접촉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해 현재 여러 노출 가능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같은 장소 내에서 전파됐을 가능성이 당연히 높은 상황이나 손잡이 등 다른 매개체로의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여 전했다.

경기 포천시에 주둔하는 군 부대와 관련해서는 근원환자로 추정되는 강사로부터 교육을 받아 격리 중이던 병사 1명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병사 19명, 강사 2명, 강사 가족 1명)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