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현장 정치 시동…오늘 이천·충주 수해 현장 방문
이천서 현장 점검·충주에선 수해 복구 봉사활동 예정
주호영 "국민 어려움 같이 하는 정당이란 것 알리자"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4일 충북 충주시 소태면 수해 현장에서 중장비를 동원한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충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끝으로 7월 임시국회가 종료돼 원내투쟁이 물리적으로 어려워졌다는 점에서 당분간 이 같은 행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이천시 율면 수해 현장을 점검한다. 주 원내대표는 이천 방문 뒤에 충주로 이동해 수해 현장 복구 봉사활동에도 참여한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원내 지도부는 5일 수해지역을 방문해서 (피해 주민들을) 돕는 활동, 물에 잠긴 가재도구를 씻거나 집에 들어찬 개흙을 제거하는 일을 하려고 한다"며 "지역에 수해 피해가 없는 분 중 참여할 분들은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수해가 없는 지역에선 시간 나면 청년 당원들을 중심 구호단을 각자 조직해 수해 의원들 지역 중 필요한 현장이 있으면 가서 같이 봉사활동 해도 좋겠다"며 "정책간담회를 통해 현장 애로를 듣고 필요한 곳에 봉사활동도 하고 해서 진정 통합당이 국민들의 어려움을 같이 하고 풀려는 정당이란 인식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일 충주시와 제천시, 단양군에 따르면 1~3일 충주 엄정 402㎜, 단양 영춘 319.5㎜, 제천 백운 317㎜, 충주 노은 260㎜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렸다.
기록적인 수마가 충북 곳곳을 할퀴고 지나가면서 도로 154곳, 하천 107곳이 수해를 당했다. 산사태 116건이 발생했고 상하수도 27곳이 망가져 지역 주민들의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택 309주택 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제천이 161채로 가장 많고 단양과 충주도 각각 87채와 38채가 물에 잠기거나 토사에 매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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