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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실종 9명 중 1명 숨진채 발견…3일차 수색중단(종합)

등록 2020.08.04 18: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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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문백면 60대 실종자, 청주 성암천에서 발견

소방관 등 나머지 8명 흔적 못 찾아…내일 재개

[진천=뉴시스] 강신욱 기자 = 3일 오후 7시54분께 충북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봉죽교에서 1t 화물차를 운전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A(62)씨가 4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진천소방서 119구조대가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진천소방서 제공) 2020.08.04. photo@newsis.com

[진천=뉴시스] 강신욱 기자 = 3일 오후 7시54분께 충북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봉죽교에서 1t 화물차를 운전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A(62)씨가 4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진천소방서 119구조대가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진천소방서 제공) 2020.08.04.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지난 2~3일 충북지역 폭우에 휩쓸린 실종자를 찾기 위한 3일차 수색작업이 중단됐다. 강한 물살과 국지적 호우 탓에 실종자 9명 중 1명의 시신만 발견했다.

충북도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인력 730명과 장비 128대를 투입해 실종지점 하천이 합류하는 남한강 목계교부터 강원도 원주시 부론교까지 15.5㎞ 구간을 대대적으로 수색했다. 소방청 소속 중앙119구조본부와 인접 시·도 소방력 등 가용 인력과 헬기 4대, 드론 23대, 보트 12대 등이 총동원됐다.

 오후 4시24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도암리 성암천에서 실종자 A(62)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전날 오후 7시54분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봉죽교에서 1t 트럭을 몰다가 실종된 A씨는 사고 지점에서 8.6㎞ 떨어진 곳에서 경찰 드론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단양=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소방본부는 단양면 일대에서 실종된 일가족 3명을 찾기 위해 4일 오전 7시께 수색을 재개했다. (사진 = 충북소방본부 제공) 2020.08.04. photo@newsis.com

[단양=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소방본부는 단양면 일대에서 실종된 일가족 3명을 찾기 위해 4일 오전 7시께 수색을 재개했다. (사진 = 충북소방본부 제공) 2020.08.04. [email protected]


 2일 급류에 휩쓸린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낚시터 1명,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 1명, 단양군 어상천면 삼곡리 일가족 3명, 충주시 노은면 수룡리 1명,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소방관 1명, 충주시 소태면 야동리 1명 등 8명의 행방은 찾지 못했다.

충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불어난 물과 빠른 유속, 흙탕물 등으로 수중 시야 확보가 어려워 오후 6시 수색을 중단했다"며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물안개가 강하게 껴 드론과 헬기를 이용한 공중 수색도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5일 오전 7시를 전후해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도내에는 1일부터 4일 오전 8시까지 충주(엄정) 402㎜, 제천 320.3㎜, 제천(백운)316.6㎜, 충주(노은) 260㎜, 진천(위성센터) 243.5㎜, 진천 213.5㎜ 음성(금왕) 206.5㎜, 괴산 93㎜, 청주 47.4㎜, 보은 26.1㎜의 폭우가 쏟아졌다.

폭우가 집중된 2일에는 충주 2명(산사태 매몰 및 토사 매몰), 제천 1명(토사 매몰), 음성 1명(급류 익사) 등 4명이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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