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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여행주간' 내수관광 회복세…지방 방문 늘어

등록 2020.08.04 18: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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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이윤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탈북민이 최근 개성으로 재입북했다는 북한 측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26일 오전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26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시민들이 망원경으로 임진강 너머를 바라보고 있다. 2020.07.26. radiohead@newsis.com

[파주=뉴시스]이윤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탈북민이 최근 개성으로 재입북했다는 북한 측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26일 오전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26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시민들이 망원경으로 임진강 너머를 바라보고 있다. 2020.07.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지난달 진행한 '특별여행주간'에 내수관광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관광공사와 함께 '2020 특별여행주간'(7월 1∼19일)의 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업 효과는 KT 기지국 감지 통신이동 자료와 BC카드 사용실적 자료 등 거대자료를 통해 분석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특별여행주간 기간 동안 지역방문 이동량과 관광소비지출액 모두 지난 6월 같은 기간(6월 3∼21일)보다 증가했다. 다만 아직 지난해 같은 기간(2019년 7월 3∼21일)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별여행주간 동안 지역방문자 수는 전월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특히 제주(23.6%), 강원(18.6%), 인천(9.0%) 등의 순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0.3∼6% 사이의 증가율을 보였다. 해당 기간 동안 지역감염이 발생했던 대전(-13%)이나 광주(-6.8%)의 방문자 수는 다소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에서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강원(6.8%), 전북(2.8%), 제주(1.4%)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여행주간 동안의 관광소비지출도 전월 동기에 비해 숙박(29.9%), 여행사 지출(25.8%)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특히 대중교통은 38.3%, 자가용은 34.2%씩 지출이 늘어나는 등 교통비 부문에서 30%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전체 관광소비지출은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26.9%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약 87.3% 정도 회복하는 데 그쳤다. 다만 특별 여행주간 동안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가 12.7%로 6월의 감소세인 16.8%보다 둔화돼 향후 회복 가능성을 드러냈다.

문체부 관계자는 "특별여행주간 동안 관광소비 지출액과 이동량 모두 전월 동기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국내여행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판단된다"며 "특히 재난지원금 효과가 있었던 6월 상반기에 비해서도 여행수요가 증가한 것은 특별 여행주간 사업이 여행심리 회복에 기여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공받은 자료만으로는 특별여행주간 사업과의 상관관계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어 설문조사 등을 활용한 심층적인 분석을 추가해 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체부는 여름 성수기 관광수요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5일까지 가을여행주간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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