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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개발 지침 준수해야"

등록 2020.08.04 23: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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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9월 백신 생산 예정...안전성 우려 높아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제75회 전승기념일 군사퍼레이드에 참석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0.06.24.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제75회 전승기념일 군사퍼레이드에 참석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0.06.24.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는 세계 최초로 9월 백신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AFP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WHO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관해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식적인 무언가가 있다면 유럽 지부의 직원들이 분명 살펴볼 것"이라며 "백신의 안전한 개발에 관한 일반적인 지침과 규제, 규칙이 있다"고 말했다.

WHO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후보 26개가 임상 평가 중이며 이 가운데 6개가 최종적인 3단계 실험에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 백신은 1단계 실험 중인 것으로 분류했다.

린드마이어 대변인은 "모든 백신과 치료제는 출시를 위해 승인을 받기 전 여러 임상 실험과 테스트를 모두 거쳐야 한다"며 백신 효과와 부작용을 분명히 하기 위한 절차라고 강조했다.

그는 "때때로 개별 연구자들이 무언가를 발견했다고 주장한다. 물론 좋은 뉴스"라며 "하지만 효과가 있는 백신에 관해 실마리를 찾는 것과 모든 단계를 거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정부는 자국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9월부터 생산한다고 밝혔다. 서구권은 러시아가 개발한 백신의 안전성을 우려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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