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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돌풍·천둥 동반 30~50mm 강한 비

등록 2020.08.05 06: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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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안형철 기자 = 경기남부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5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중부해상을 지나 북한으로 동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경기남부지역은 오늘(5일) 오후 6시부터 내일(6일) 오후 6시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5일) 정체전선에서 발달하는 비 구름대는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는 폭이 좁아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게 나타난다.

강수는 강도도 강약을 반복하면서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한(황해도)지역에도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북부 인근 강 유역(임진강, 한탄강 등)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모레(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200mm로 많은 곳은 400mm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5일) 낮 최고기온은 수원 29도 등 26~31도가 되겠다.

서해5도와 수도권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서해5도는 오늘(5일) 오전부터 수도권은 오늘(5일) 밤부터 내일(6일)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은 오늘(5일) 03시에 중국 상해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으며 차차 온대 저기압으로 변질되겠다.

이에 따라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정체전선으로 유입되면서 비 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기남부에는 이미 매우 많은 비로 하천과 저수지 범람, 산사태, 축대붕괴, 농경지나 저지대, 지하차도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앞으로 내리는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추가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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