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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란', 북미·유럽 극장상영 포기하고 9월4일 디즈니+로 개봉

등록 2020.08.05 09: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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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온라인 서비스 결정

일부 국가선 극장 개봉…한국 포함될 듯

[서울=뉴시스] 영화 '뮬란'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서울=뉴시스] 영화 '뮬란'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월트디즈니가 실사영화 '뮬란'의 북미 및 서유럽 극장상영을 포기하고 온라인 개봉을 결정했다. 하지만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극장 개봉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현지시간) 미국 파이낸션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월트디즈니는 이날 "뮬란을 9월4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서비스 한다"며 "미국, 캐나다, 서유럽 등에서 29.99달러(약 3만5000원)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즈니+는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로, 유료 회원은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뮬란은 추가 금액을 내야 한다. 디즈니+는 현재 6000만 명의 유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영화 상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거나 디즈니+가 서비스되지 않는 국가에선 극장 개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극장에서 개봉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올해 3월 개봉 예정이던 뮬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몇 차례 미뤄졌다.

뮬란의 온라인 개봉 결정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개봉이 여의치 않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달 21일 예정이던 개봉을 지난 7월 또 다시 연기할 때 새로운 날짜를 발표하지 않아 온라인으로 공개할 것이란 추측도 제기돼 왔다.

한편 디즈니는 올해 2분기 50억 달러에 가까운 손실을 입었다. 총수입은 42% 감소한 118억 달러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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