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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동강·예성강 유역에 홍수 경보…"피해 예방에 총력"(종합)

등록 2020.08.05 10: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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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6일 대동강 유역에 평균 150~300㎜ 많은 비

"6일 대동강 다리 지점 수위, 경고 수위 초과할 듯"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5일 "각지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큰물과 폭우로부터 농경지와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황주군관개관리소 모습. (사진/노동신문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5일 "각지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큰물과 폭우로부터 농경지와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황주군관개관리소 모습. (사진/노동신문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북한이 오는 6일 대동강과 청천강, 예성강 유역에 큰물(홍수)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우리 나라 중부로 이동해온 장마 전선에 의해 전반적 지역에서 연일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점차 약화되는 태풍4호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여러 지역에 폭우, 많은 비 경보가 내려진 데 이어 6일과 7일 사이에 금성호 하류부터 순화강 합수목까지 대동강 유역, 구연천 합수목부터 예성강 하구까지 예성강 유역과 금야호에 큰물주의경보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기상수문국의 통보에 의하면 5일부터 6일까지 대동강 유역에 평균 150~3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 예견되며 6일 저녁경에 대동강 다리 지점의 수위는 경고 수위를 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성각 유역에서도 평균 150~250mm의 많은 비가 내려 연백호의 유입량과 방출량이 하류 안전 통과 흐름량을 훨씬 초과할 것이 예견되며 금야호 유역에 평균 100~150mm의 많은 비가 내림으로써 6일 저녁경에는 정상 수위를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신문은 "해당 지역의 일군들과 주민들은 큰물주의경보가 내려진데 맞게 자기 지역에서 발생할수 있는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시급히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노동신문은 지역별, 부문별로 폭우 피해를 막기 위한 활동을 전하면서 "실제적인 대책을 철저히 세우자"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농경지와 농작물 보호에 집중'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반적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현 상황에 맞게 지금 각지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최대로 각성 분발해 큰물과 폭우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평안북도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저수지와 배수갑문 및 배수문들을 품을 들여 보수 정비하고 강 하천 제방과 해안 방조제를 든든하게 보강했다"며 "평안남도에서는 해안가 지역에 위치한 농촌들에서는 해안 방조제 보강에 힘을 넣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또 다른 기사를 통해 평양시당위원회를 비롯해 각급 당조직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폭우 피해 예방 대책 점검 상황도 전했다. 

신문은 "이미 강하천, 저수지 제방들과 해안 방조제들에 대한 보수공사, 수문들에 대한 보수 정비, 배수로 가시기, 양수기 수리 등 큰물 피해를 철저히 막기 위한 대책을 세워놓은데 그치지 않고 지금 들이닥치는 큰물에 의한 피해를 최대로 막기 위한 사업에서 대중의 정신력이 총폭발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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