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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상·하류 갈등 끝날까…통합물관리 연구 중간보고

등록 2020.08.05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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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5일 '낙동강 통합물관리 연구' 중간보고회

[세종=뉴시스]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지난해 2월13일 오후 경남 함안군 창원칠서정수장에서 부산·경남지역 학계, 시민단체, 지자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낙동강 물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19.02.13.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지난해 2월13일 오후 경남 함안군 창원칠서정수장에서 부산·경남지역 학계, 시민단체, 지자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낙동강 물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19.02.1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물 이용을 두고 10년 넘게 이어져 온 낙동강 유역 상·하류 지역 간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통합물관리 방안의 윤곽이 드러난다.

환경부는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마련 연구 용역'의 중간 성과 보고회를 5일 오후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연다.

이번 중간 성과 보고회는 낙동강 본류 수질을 개선해 먹는 물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상·하류 지역에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행 중인 연구의 중간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연구 용역은 지난해 4월과 8월 낙동강 상·하류 지자체와 '낙동강 통합물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에 진행됐다. 연구는 유역 물관리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수질 모델링과 물 수지 분석,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에서 환경부는 낙동강 본류 수질 개선을 위해 오염물질 저감과 폐수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수질사고와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 문제에 대비할 수 있는 대책도 내놓는다.

4대강 조사·평가단은 낙동강 보 순차 개방과 모니터링 확대 방안을 설명한다.

환경부는 이번 중간 성과 보고회를 시작으로 기초 지자체별 지역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 회의, 공청회, 토론회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낙동강물관리위원회는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지역 주민과 전문가 의견도 반영할 방침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이번 대책으로 취수원이 추가되는 지역에는 입지 규제가 늘어나지 않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영향 지역을 지원하는 방안도 수혜 지역과 함께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국장은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는 지역 주민을 포함한 지역 전문가, 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 수렴이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모두가 만족하는 낙동강 통합물관리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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