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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VIK 상대 유시민 관련성 추궁 안했다"…보도 반박

등록 2020.08.05 13: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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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MBC 신라젠 관련 보도 반박

"유시민과의 관련성 추궁 사실 없다"

지난 6월 이후 두번째로 보도 반박

"유시민 로비 의심 단서 확인 안돼"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국가균형발전정책토크콘서트가 지난 5월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0.05.0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국가균형발전정책토크콘서트가 지난 5월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0.05.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신라젠 사건으로 조사를 받은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관계자들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의 관련성을 추궁당했다는 MBC 보도에 대해 검찰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서울남부지검은 5일 오전 전날(4일) 저녁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대해 "이철 전 VIK 대표나 VIK 관계자를 상대로 유 이사장이나 노무현재단과의 관련성을 추궁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반박했다. 

MBC는 4일 저녁 '이동재 내일 기소…'피해자'라는 한동훈은 왜?'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실제 이 전 대표를 비롯해 VIK 관계자 2명이 신라젠 로비 관련 조사를 받았다"면서 "당시 조사를 받은 사람들은 유 이사장과의 관련성을 추궁당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날 입장문에서 "서울남부지검은 신라젠 수사와 관련해 이철이나 밸류(인베스트코리아) 관계자를 상대로 로비 관련 조사를 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지난 6월26일 MBC의 '검찰, 신라젠 수사과정에서 이미 유시민 이사장 의심해'라는 인터넷 기사를 반박하기도 했다. 당시 검찰은 "신라젠 수사 과정에서 유 이사장 로비 여부를 의심할 만한 단서가 확인되지 않아 이에 대해 전혀 수사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지난 6월8일 신라젠 수사팀이 진행한 기자회견 때도 검찰은 "신라젠 계좌에서 유 이사장이나 노무현재단과 관련된 자금 흐름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 이사장은 지난 2014년 신라젠 대주주였던 이 전 VIK 대표가 운영하던 회사에서 강연한 점과 신라젠 기술설명회에 축사를 발표한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일부 언론에 의해 신라젠과의 관련성 의혹을 받아 왔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자신이 창당을 주도한 국민참여당의 지역위원장을 지낸 이 전 대표와의 개인적 인연은 인정했지만 신라젠 관련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검은 신라젠 관련 취재를 진행하면서 이 전 대표를 상대로 유 이사장의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강요하고 미수에 그친 혐의(강요미수)를 받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를 구속기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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