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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연, "세계유산 등재 한국 서원, 활용성 높여야"

등록 2020.08.05 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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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사업보다 국고 사업 참여에 머무는 수준"

[서울=뉴시스](위부터)도산서원 전경, 소수서원 공개제향(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6.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위부터)도산서원 전경, 소수서원 공개제향(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6.30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세계유산에 등재한 한국의 서원에 대한 문화적 가치와 활용성을 더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대구경북연구원(대경연)의 대경 CEO 브리핑 620호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1년, 문화적 가치와 활용성 더 높여야'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 위원회에서 소수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등 9개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

정부는 세계유산 등재 후 특별법 및 활용계획을 수립해 관리체계 혁신과 서원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지난 2월부터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실제 사업 실행은 미흡하다고 밝혔다.

또 세계유산 등재 서원을 중심으로 활성화 노력이 진행되어야 하지만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사업보다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생생문화재사업 등 아직은 국고 사업에 참여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경연은 단순히 과거의 소중한 유산을 보존하는 차원을 넘어서 매력있는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효과적인 사업실행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내 세계유산 등재 서원의 가치 제고를 위한 세부방안으로는 ▲비대면(Untact) 관광시대 여행트렌드에 반영한 서원 관광 ▲빅데이터 기반한 관광 정보 분석 및 콘텐츠 제작 ▲세계유산 등재 서원과 지역문화유산 연계한 문화관광 프로그램 개발 ▲지자체, 지역주민 중심의 자발적 문화의식 고취 ▲전통문화대학교 분교 대구·경북 유치 및 신규 설립 등을 제시했다.

대경연 관계자는 "지역 내 세계유산 등재 서원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민·관·학이 함께하는 협력체계를 토대로 매력적인 가치를 발산할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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