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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 선종…오는 8일 장례미사

등록 2020.08.05 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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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익 주교 영정사진. (사진 = 천주교 춘천교구 제공) 2020.08.05.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장익 주교 영정사진. (사진 = 천주교 춘천교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천주교 춘천교구 제6대 교구장을 지낸 장익 주교가 5일 오후 6시9분 병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87세.

춘천교구에 따르면 고인의 빈소는 강원 춘천 죽림동 성당에 마련됐다. 오는 8일 오전 8시30분 입관, 오전 10시30분 장례미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장지는 춘천 죽림동 성직자 묘지다.

고인은 1933년 서울에서 장면 전 총리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경기고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신학교에 입학했고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 유럽에서 공부하다 1963년 사제품을 받았다.

서울교구에서 김수환 추기경 비서와 정릉본당, 세종로본당 주임 등을 역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4년 춘천 주교로 임명된 후로는 16년간 교구를 위해 활동했다.

특히 분단교구로서 북한교회 교우들까지 헤아리는 통일 사목에 관심을 기울여 2005년 11월에는 함흥교구장 서리로 임명되기도 했다.

2006년에는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를 대표하는 의장직도 수행했다. 2010년에는 춘천교구장에서 물러나면서 원로주교가 됐다.

은퇴 후에는 실레마을 공소 사제관에서 기거했다.

한편 고인은 1984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방한을 앞두고 한국어를 가르쳐 화제가 된 바 있다. 1988년 10월에는 교황 특사 자격으로 평양 장충성당을 방문, 첫 미사를 봉헌키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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